2024. 12. 14. 00:00ㆍ해외여행/태국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음식, 카오소이로 미슐랭을 받은 식당에서 카오소이 님만과 카오소이 매싸이가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카오소이 매싸이를 오려다가 마감시간을 확인 안 하는 바람에 카오소이 님만을 갔었다. 그 포스팅은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외여행/태국] -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미슐랭 카오소이 맛집 카오쏘이 님만
어쨌든 먹고 싶었던 건 카오소이 매싸이였기 때문에 다른 날에 일정을 잡아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꽤 있었다. 가게 앞에서 기다릴 수도 있는데 그늘이 마땅치 않아서 죄송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맞은편 과일가게 쪽 앞에서 기다렸었다.
가게 앞에 웨이팅 관련해서 안내문이 있는데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번호표 역할을 하는 진동벨을 받으면 된다. 그리고 진동벨이 소리와 진동이 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앞에 사람이 많았지만 카오소이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서 그렇게까지 길게는 기다리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합석도 하는 분위기라 만약 혼자 간다면 합석당할 걸 염두해야 할 것 같다.
가게는 안쪽에도 좌석이 있고 바깥쪽에도 좌석이 있다. 오픈되어 있는 가게라서 에어컨은 없고 둘 다 공평하게 선풍기를 틀어놔서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천연 소독(?)을 하시는 모습이 재밌어서 찍어보았다.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세워져 있다. 카오소이 맛집이니 기본에 충실한 카오소이(닭)를 주문하고 카오소이가 워낙 양이 적다 보니 배가 안 찰 것 같아서 국수를 하나 더 추가로 주문했다. 그리고 타이티가 맛있다고 하길래 타이티와 타이레몬티를 주문했다. 카오소이는 거의 조립하다시피 만드는 요리다 보니 주문서를 드리자마자 얼마 안 되어서 바로 음식이 나왔다.
카오소이 매싸이와 카오소이 님만의 리뷰를 보면 여기가 더 낫다, 여기가 더 별로다 등 호불호가 갈리는 게 조금 신기했는데 먹어보니 어째서 호불호가 갈리는지 알 것 같았다. 카오소이 매싸이의 카오소이의 맛은 좀 더 현지스러운 느낌이었다. 카오소이 님만은 깔끔한 느낌이면 카오소이 매싸이는 태국의 향이 좀 더 들어간 느낌이랄까. 그래서 향신료를 싫어한다면 카오소이 님만이 더 나을 것이고 태국스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카오소이 매싸이를 좋아할 것 같다. 정말 취향차이랄까.
그리고 타이티는 많이 달았기 때문에 레몬의 상큼함으로 단맛을 잡아주는 타이레몬티가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https://maps.app.goo.gl/A7h6bSjHNhX9xJy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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