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이대 맛집이라는 일식당 다이코쿠야 내돈내산 후기

2025. 2. 11. 00:00국내여행/수도권

반응형

이대에 들릴 일(이라고 쓰고 콘서트라 읽는다)이 있어서 근처 식당을 찾던 중 네이버에서 가장 먼저 많이 나왔던 게 일식당인 다이코쿠야였다. 최근에 올라온 후기가 모두 체험단 리뷰인 건 알았지만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2층에 위치한 다이코쿠야는 매주 일요일에 휴무고 영업날에도 브레이크 타임(오후 3시-5시)이 있으니 참고하고 가길 바란다. 이때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콘서트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이 꽉 찼었고 몇 팀은 돌아가기도 했다.

 

주문 및 결제는 테이블에서 가능하다. 정식 메뉴도 있지만 단품 메뉴도 있어서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게 좋았다. 주류도 있으니 차가 없으면 반주로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휴지와 드레싱도 미리 준비되어 있는데 조금씩 덜어서 맛을 본 뒤 원하는 만큼 넣길 바란다. 왜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다이코쿠야는 신기하게 웰컴티? 웰컴음료수를 주신다. 맛은 있는데 엄청 달다. 이것만 마셨을 때는 모르고 설탕을 더 넣으신 건가 싶었는데 다른 음식을 먹어보니 사장님이 단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손님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 즉 어떤 자극에도 노출되지 않은 입맛인데 거기에 이런 갑작스럽게 강렬한 단 게 들어가면 어떨지 알아주셨으면 했다.

매일 손질 사케동 정식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양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도 많진 않았지만 밥 한 공기에 생연어 몇 조각 올린 평범한 양이었는데도 말이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든 건 음식에 비해 그릇이 너무 커서였던 것 같다. 맛은 평범한 사케동이었다. 튀김은 튀김옷이 얇고 조금 덜 바삭했고 장국은 짰다. 

낙엽스테키동 정식

낙엽스테키동은 엄청 달고 기름졌다. 간고기도 있고 베이스가 되는 간장이 달아서 그러겠지만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입가심을 할 장국은 짜고 그나마 와사비가 있어서 먹을 수 있었지만 솔직히 와사비는 스테이크용이지 밥용은 아니라서 김치가 있었으면 할 정도였다. 결국 친구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참고로 음식은 테이블에 가져다주시지만 다 먹은 뒤에는 퇴식구로 가져가야 한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온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지만 맛 때문에 아마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갈 것 같다. 역시 체험단 리뷰만 있는 곳은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https://naver.me/x2jQTLrz

 

네이버 지도

다이코쿠야

map.naver.com

https://maps.app.goo.gl/kPsXjspukgQ2d74v7

 

다이코쿠야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78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