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7. 00:35ㆍ해외여행/태국
[해외여행/태국] - 태국 빠이 한국인에게 유명한 아야 투어(Aya tour & taxi)에서 투어 예약하기
빠이에서 한국인만 간다고 유명해진 반자보 일출투어는 참여 인원마다 금액이 달라진다. 6인까지는 400바트, 7인부터는 300바트지만 내가 갔을 때는 6명이어서 400바트였다. 새벽 4시 30분에 여행사 앞에서 만났는데 정말 한국인만 있었다. 덕분에 일행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일출투어, 선라이즈 투어(Sunrise tour)는 미니밴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한다. 새벽이라 어둡기도 하고 길도 험해서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 목베개가 있다면 챙겨 오길 바라고 혹시 멀미를 잘하는 체질이라면 멀미약을 먹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약간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새벽이고 산이고 시골이다 보니 쌀쌀하다. 긴팔+긴팔은 좀 더울 것 같고 반팔에 긴팔 외투를 입는 정도가 딱 좋을 것 같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가다 보면 목적지인 반자보 일출 전망대에 도착한다.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서 아직 주변은 어둡지만 곧 해가 뜨기 시작한다. 절경이었다. 사람들도 우리 일행밖에 없어서 구경하기 더 좋았다. 나중에 사람들이 나타나긴 했는데 중국인, 또 다른 한국인 일행들이 끝이었다.
진짜 미친 것 같은 모습이었다. 투어 비용의 가격도 있고 새벽에 일어나기도 힘들었고 반자보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만한 가치를 했다. 대체 왜 한국인만 오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해가 뜨기 시작하려고 할 때 왼쪽에 있던 국숫집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 일출을 완전히 감상하고 나서 모두 다 옆에 열린 국숫집으로 이동했다.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된다. 화장실은 국숫집 밖으로 나와 옆쪽 지하에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전기가 끊겨서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변기물 내리는 방식이 바가지에 물을 퍼서 직접 붓는 방식이라고 하니... 참고 바란다.
정면으로 해를 보며 국수를 먹을 수 있었지만 눈이 너무 아파서 우리는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기본 국수인 맑은 국수로 주문했는데 약간 향신료 향이 났다. 국수가 맛있어다기보다 주변 풍경 + 새벽에 일어나 지금까지 유지된 공복상태 + 따뜻한 국물의 조합이라 한 그릇 다 비웠던 것 같다. 음료를 따로 파는 카페도 있었지만(아마도 덱더이 커피 반 짜보?) 빠이로 다시 돌아갈 때 화장실을 못 간다는 생각에 주문하지는 않았다.
https://maps.app.goo.gl/kNz49MiwVcbWEqG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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