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 00:00ㆍ해외여행/태국
태국 치앙마이의 묘미 중 하나는 야시장이라는 것에는 아무도 불만이 없을 것이다. 님만해민 마야몰 근처에 야시장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마야몰 바로 맞은편에 있는 수목금 야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마야몰 기준으로 대각선에 있는 화이트 마켓이다. 둘이 근처에 있어서 하루 날을 잡아 두 군데 야시장을 같이 다녀왔다.
처음 간 건 마야몰 맞은편에 있는 수목금 야시장이었다. 멀리서도 어린이용 놀이기구가 보여서 조금 기대했는데 보자마자 실망했던 야시장이었다. 수목금 야시장이라는 이름이라 수, 목, 금에는 여는 일반적인 야시장일 줄 알았으나 그냥 일본 그 자체인 마켓이었다. 노래도 일본 노래가 나오고 매장도 일본 매장이고 노점도 대부분 일본음식에(아닌 것도 있지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었다) 심지어 일본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하는 사람들까지. 외국인이 관광차 보러 오기는 좋지 않고 태국인이 일본스러운 느낌을 느끼고 싶을 때 가는 분위기였다. 나는 태국의 야시장을 보러 왔는데 온통 일본이라 일본을 느끼고 싶었다면 일본을 갔겠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한번 쭉 통과하는 정도로만 구경하고 나왔다. 마야몰에 들렀을 때 근처에 가보는 건 상관없겠지만 굳이 수목금 야시장을 위해 여길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ce4h6aZTitLpnGLs6
그다음 간 곳은 마야몰 대각선에 있는 화이트 마켓이었다.
표지판을 보니까 일본의 수공예품이라고 적혀있었다. 설마 여기도 일본스러운 느낌일까 싶어 실망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딱히 일본스러움은 없고 그냥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퀄리티가 꽤 있어 보였고 그만큼 가격도 나갔었다.
화이트마켓 초반에는 노점이 몇 개 작게 있는데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대였다. 그래서 다들 맥주나 간단한 안줏거리만 사서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먹으러 가기에는 부족하고 쇼핑이나 수공예품을 좋아한다면 가도 좋을 것 같은 야시장인 것 같다.
https://maps.app.goo.gl/TXN67uCaJMG3imY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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