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현지인 특히 대학생이 이용하는 로컬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 Kad Na Mor Market

2025. 1. 1. 00:00해외여행/태국

태국 치앙마이에서 여행하는 동안 야시장을 여러 군데 다녀왔다. 그중 마음에 들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이었다.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야시장은 총 2개로 정문에 하나, 후문에 하나 있는데 후문에 있는 곳은 먹을 것이 대부분인 곳이고 지금부터 소개할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은 정문에 위치해 있는데 음식뿐만 아니라 잡화 등 다양한 걸 살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요즘 치앙마이의 젊은 층의 취향은 어떤지 알 수 있다.

 

대학가다 보니까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품목이 많았다. 옷이나 신발 등을 사고 싶은데 일반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관광객스러운 옷은 별로라면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과 퀄리티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쇼핑도 좋지만 먹는 것에 진심인 나로서는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 중앙에 있는 음식 판매대로 갔다. 종류가 그렇게 다양한 건 아니지만  여기는 관광객 타깃이 아니라 보통 야시장에서 볼 수 없는 것도 있고 다른 야시장에서 볼 수 있는 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일단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야시장의 국룰인 꼬치를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가게 된 가게인데 맨 왼쪽에 있는 10바트짜리를 구매했는데 한국인에게 익숙한 양념갈비 맛에 촉촉하고 양념도 잘 베어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다른 야시장에서도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꼬치를 구매해서 먹어봤지만 여기가 제일이어서 다음에 또 사갔다.

 

여긴 꼬치집 바로 옆, 왼편에 있던 튀김집인데 아마 꼬치집 사장님과 부부가 아닐까 싶다. 친해 보이는 느낌은 있었는데 우리의 꼬치를 다 담아주시고 튀김을 주문하니까 꼬치집의 사장님이 오셔서 포장해 주셨으니까. 보다시피 메뉴판에 영어가 하나도 없고 사장님도 영어를 잘하시는 편이 아니라 의사소통할 때 약간의 손짓이 필요했다. 그래도 워낙 친절하시다 보니 의사소통이 다 된 것 같다. 원하는 튀김의 종류를 고르면 시즈닝을 고르라고 하시는데 정말 다양한데 태국어로 적혀있어서(일일이 읽어주시는데 죄송해서)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로 골랐다. 위쪽의 오른쪽에 있는 사진처럼 메뉴판 밑에 있는 소스는 원하는 만큼 덜아가면 된다. 아쉽지만 뚜껑은 없다. 맛은 튀김이라 특별할 건 없지만 양 대비 가격도 저렴해서 맥주 안주로 최고였다.

 

치앙마이 대학교 야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목말라서 마시게 된 롱간주스. 과일주스에 비해 비주얼이 수상(?)해서 이때까지 본체만체했던 건데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마시는 걸 보고 왠지 맛이 보장될 것 같아서 사 마시게 되었다. 일단 저 둥둥 떠있는 롱간을 포함해 컵에 가득 담아주시고 롱간을 먹을 수 있게 나무 꼬치를 하나 더 주신다. 덕분에 음료도 마시면서 간식도 먹는 느낌이었다. 약간의 발효된 향이 나는데 식혜보다도 약한 느낌이라 크게 취향타지는 않을 것 같다.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차가 조금 밀리는데 그래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했던 인형 뽑기. 여기는 동전교환기가 아니라 코인교환기라 100바트를 넣으면 강제로 10번 인형 뽑기를 해야 한다. (...) 그래도 집게가 돌아가는 종류가 아니라 한국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잡는 힘은 강한데 2/3 지점에서 집게가 놓게 만들어놨다. 그래서 100바트는 안녕... 안녕히...

 

https://maps.app.goo.gl/m26BZLa5E4yfk5wWA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 · ซอย สุเทพ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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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 Na Mor Market · กาด หน้า มอ Huay Kaew Rd,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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