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8. 00:00ㆍ관람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NieR : Orchestra Concert 1 2 0 2 4 [ the end of data ]가 있었다. 한국 서울이 2024년 니어 투어의 마지막이었는데 18시에 시작해서 인터미션 20분을 두고 거의 정확하게 150분 소요되었다. 여기서 실제 공연은 대략 2시간(인터미션 포함) 진행되었고 나머지 30분 정도는 지휘자, 디렉터, 프로듀서 등 인사하는 시간이었다.
티켓팅은 티켓링크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게임이 나온 지 꽤 오래되어서 보러 오려는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앞쪽은 상상보다 경쟁률이 더 치열했다. 그리고 VIP석의 가격이 상당했는데 공연이 끝난 뒤 사인과 촬영을 할 수 있는 Meet & Greet이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오후 9시부터 3시간 진행된다고 했는데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참여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 R석으로 예매했었다. 결제를 진행하면 티켓링크에서 티켓을 보내줬고 그걸 들고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 갔다.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층 C열 200번대 중반 좌석의 시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1층 중앙보다 뒤쪽이었는데도 시야가 나쁘진 않았다. 넓게 모두 볼 수 있는 느낌이었다. 1층은 단차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아주 약하고 각도가 있어서 앞사람의 뒤통수만 보이는 일은 없었다. 오케콘 같은 경우는 시각보다는 청각에 더 집중하느라 다른 콘서트에 비해 좌석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지지만 3층 같은 경우는 조금 애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향은 솔직히 별로였다. 음역대를 모두 커버 못했을뿐더러 파트별 음량의 밸러스도 깨져있었다.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나눠진 파트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잡는 게 쉽지 않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서울에 한 게 NieR : Orchestra Concert 1 2 0 2 4 [ the end of data ]의 마지막이어서 이미 셋 리스트가 공개되어 있었다. 포스터도 니어 오토마타가 중심인 것 같고(에밀이 크게 있긴 하지만) 니어 오토마타 6~7 : 니어 레플리칸트 3~4의 비율로 있어서 니어 오토마타 중심의 오케콘이 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뒤에 있는 화면에서 나온 영상은 니어 레플리칸트 비중이 높아서 만약 니어 레플리칸트를 안 한 사람이라면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음향은 아쉬웠지만 오케콘용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굉장히 좋았는데 일단 더빙은 영어버전으로 되어 있었던 터라 이 부분만 한글 자막이었지만 나머지는 영어나 일본어가 나오고 한글 자막을 깔아놓은 게 아닌, 그냥 모든 글자를 한글로 바꿔서 틀어주었다. 중간중간 음악에 집중해야 할 때 나온 반복 배경 영상도 곡과 관련된 거라서 확실히 퀄리티가 좋아 만족감이 더 높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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