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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커피 맛집? 혹은 빵 맛집? Reung-Rao Coffee & Bread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카페를 찾던 중 구글맵 리뷰가 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로 도배된 Reung-Rao Coffee & Bread을 보게 되었다. 이미 커피를 마신 터라 한잔 더 마시기 망설여지긴 했지만 워낙 찬양하는 평이 많아서 안 갈 수 없었다. 초록색이 시그니처 컬러인 듯 전반적으로 초록초록한 분위기였다. 내가 갔던 날은 요리사(?)님 혹은 제빵사(?)님이 휴일이신지 브런치는 먹을 수 없었다. 카페 자체도 아담해서 테이블도 몇 개 없었다. 오래 있기 좋은 카페라고 해서 갔지만 작업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었다. 테이블도 좁고 의자도 편하진 않아서 짧게 책을 읽거나 수다 떨러 가는 정도가 제일 괜찮을 것 같다. 커피맛은 솔직히 최고라고 부를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커피였다. 따..
2024.12.04 -
태국 빠이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티카케이크
솔직히 말해서 태국 빠이에서 할 건 없다. 먹을 건 일주일 내내 있어도 다 못 먹을 정도로 많으면서 즐길 거리는 대략 3일 정도면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빠이에서 장기 거주를 하는 경우 업무든 취미든 뭐든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경우 필연적으로 작업 환경이 좋은 카페를 찾게 될 것이다.내가 생각하는 조건은 딱 세 개였다. 일단 날이 더운 태국인 이상 에어컨을 틀어주는 곳이었으면 했고 음료나 디저트 맛이 나쁘지 않으며 적당히 앉아있을 수 있는 안락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것이었다. 이 세 개의 기준으로 여러 군데 카페를 다녀보았지만 결국 계속 가게 된 건 여기 티카케이크였던 것 같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카페를 열기 때문에 아침이든 오후든 마음껏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12.03 -
태국 빠이 야시장 사진 찍기 좋은 예쁜 생과일주스를 원한다면 Nok Fair Street Cafe@Pai? Farm Aroy cafe @pai
솔직히 말하면 여기 이름이 저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태국어는 읽을 줄 모르고 간판에는 NOK FAIR STREET CAFE@PAI라고 적혀있는데 구글맵에는 비슷한 모습을 한 트럭이 Farm Aroy cafe @pai로 나오기 때문이다. 메뉴판이 같은 걸 보면 같은 가게인 것 같은데 교차검증이 안 되니 혹시라도 가게 된다면 다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여기는 가려고 간 곳은 아니고 생과일주스가 마시고 싶어서 가다가 들린 가게였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조금 있는데 그 이유는 밑에 나온다. 메뉴가 다양했고 과일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었다. 과일 5개를 섞으면 100바트라는데 5개를 섞어서 마시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망고밥도 60바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게 이 가게의 주스가 가격이 있..
2024.12.02 -
태국 빠이 야시장 맛도 양도 둘 다 좋아 또간집 반미 샌드위치 Banh Banh Pun Pai Sandwich Vietnam
태국 빠이 여행자거리 야시장에서 유명한 게 바로 반미다. 베트남 음식이 태국에서 유행한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맛있다고 하면 일단 먹어볼 수밖에 없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의심과 기대를 품으며 방문하게 되었다.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의심은 사라졌다. 웨이팅이 정말 길었기 때문이다. 다른 유명한 가게도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여기만큼 길지는 않았다. 주문을 받고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내가 받은 번호표와 같은 시간에 나온 반미의 번호를 비교해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니 웬만해서는 사람들이 야시장에 많이 없는 시간, 이른 저녁에 가길 추천한다. 옵션이 많아서 메뉴가 다양했다. 주문을 할 때 아보카도를 넣을지 물어보고(20바트 추가..
2024.12.01 -
태국 빠이 야시장 만두는 역시 한국이 나은 듯 교자 퀸(Gyoza Queen) 후기
빠이 야시장 여행자거리 워킹스트리트 음식 추천으로 받았던 것 중 하나가 교자 퀸(Gyoza Queen)이었다. 만두 종류가 여러 개 있었는데 종류를 섞어서 10개에 100바트하는 M사이즈로 주문했다. 번호표를 주시고 만두를 삶을지 튀길지 물어보신다. 튀겨달라고 부탁했는데 만약 여기서 반드시 먹어보고 싶다면 삶은 게 나을 것 같다. 가게 뒤로는 작업 환경이 보이는데 야시장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주문이 밀려 있어서 좀 기다린 뒤에 받은 만두. 튀긴 거라 겉은 바삭한데 속이 촉촉하진 않았다. 만두를 베어 물었을 때 나오는 육즙이 부족했다. 그리고 종류를 섞어서 주문했지만 내용물이 엄청 차이가 나는 건 아닌지 단번에 구분하기 힘들었다. 그냥 먹다가 오징어가 있네, 해산물 맛인가 보다. 하는 정도랄까.맛..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