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티카케이크

2024. 12. 3. 00:00해외여행/태국

솔직히 말해서 태국 빠이에서 할 건 없다. 먹을 건 일주일 내내 있어도 다 못 먹을 정도로 많으면서 즐길 거리는 대략 3일 정도면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빠이에서 장기 거주를 하는 경우 업무든 취미든 뭐든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경우 필연적으로 작업 환경이 좋은 카페를 찾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조건은 딱 세 개였다. 일단 날이 더운 태국인 이상 에어컨을 틀어주는 곳이었으면 했고 음료나 디저트 맛이 나쁘지 않으며 적당히 앉아있을 수 있는 안락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것이었다. 이 세 개의 기준으로 여러 군데 카페를 다녀보았지만 결국 계속 가게 된 건 여기 티카케이크였던 것 같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카페를 열기 때문에 아침이든 오후든 마음껏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료가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마실 수 있을 만큼 괜찮았다. 그리고 직원분이 친절해서 너무 좋았다. 영어도 잘하셔서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참고로 현재 태국 GLN이 소형매장에서는 막혔는데 여긴 GLN어플로 결제 가능했다.

 

진열된 디저트는 매일 미묘하게 바뀐다. 어제 맛있게 먹었던 게 오늘은 없을 수도 있으니 다음을 기약하지 말고 있을 때 열심히 먹어두자(?).

 

가게 안에는 적당히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작업하기 좋은 높이의 테이블과 등받이 의자라서  있기 좋았다. 콘센트도 있고 와이파이도 빠이 카페치고 속도도 나쁘지 않다.

 

커피는 한국 카페의 커피 맛과 비슷했다. 타이티도 괜찮았다. 참고로 당도는 가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 기준으로 단 음료를 원한다면 웬만해서는 25~50%로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여기는 당도가 다른 곳보다는 낮은 편이어서 단 걸 잘 안 마시는 내게 딱 좋았다.
디저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코코넛케이크를 추천한다. 한국에서 먹는 코코넛케이크와 다르게 코코넛 과육이 눈에 보일 정도의 크기로 들어가 있다. 레몬치즈케이크는 코코넛케이크가 없을 때 먹은 건데 적당히 달고 시큼해서 괜찮았다. 다른 케이크도 괜찮을 것 같아서 할 수만 있다면 여기 케이크를 모두 정복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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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케이크 · 39 ม .4 ถนน เขต เขลา ง ค ์ Wiang Ta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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