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8. 00:00ㆍ해외여행/태국
태국 빠이에 대해 조사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아마 여행자거리의 야시장이 아닐까 싶다. 여행자거리 야시장,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빠이 야시장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자주 추천받는 집들이 있는데 그중 몇 군데를 들렸다. 좋은 곳도 있었고 별로인 곳도 있어서 따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일단, 사람이 많다. 정말 많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거의 대다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리에 있는 태국인이라고는 가게 직원 정도였다. 그래서 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길거리에 맨발로 다니는 사람, 브라탑에 반바지 레깅스만 입고 다니는 사람, 상의를 벗고 다니는 사람 등 다들 편한 분위기라서 나도 나중에는 동네 마실룩으로 다녔었다.
태국 여행을 하다 보면 대마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특히 빠이는 대마에 대해 더 열려있는 것 같다. 그래도 착각할 수 없는 게 대마는 대마스러운 그림이 있어서 태국어를 몰라도 헷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냄새가 딱 맡아도 이게 대마다, 하는 냄새기 때문에 알아서 피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할로윈 부근이었는데 할로윈 장식도 많이 있고 분장도 했었다. 그리고 태국 기념일도 있었는지 전통 공연(?) 같은 것도 했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야시장은 먹을 것 아니겠는가. 만두, 생과일주스, 라자냐, 양념목살구이, 팟타이, 반미, 족발덮밥 등 먹기도 정말 많이 먹었는데 야시장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그리고 양손이 무겁다 보니 사진을 잘 못 찍었다. 여기서는 따로 포스팅할 음식을 빼고 나머지를 간단하게만 정리할까 한다.
왼쪽이 라자냐, 오른쪽이 목살구이. 라자냐는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사갔는데 나쁘지 않고 먹을만했다. 양념목살구이는 보면 상상되는 딱 그 맛이어서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있을 수 없는, 그래서 맥주 안주로 좋았다. 대신 야시장 특성상 청결하진 않다.
태국에서 반드시 마셔야 하는 생과일주스. 처음에는 여기 말고 다른 곳에 갔었는데 예쁜 대신 가격대가 좀 있었다. 그래서 안 예뻐도 되니까 저렴하게 마실 곳을 찾다가 사게 된 곳. 과일+얼음+시럽의 조합은 어디든 똑같으니 사진용이 아니라 마시는 용이라면 이런 곳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야시장을 오가면서 봤던 반찬가게. 현지인들도 사가는 느낌이라서 들렸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었다. 족발덮밥을 포장했는데 90바트였다. 빠이 치고도 비싸고 치앙마이 기준으로도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족발덮밥이 진짜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여기서는 안 사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참고로 가게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그 위에 놓인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한다.
https://maps.app.goo.gl/6dh54k6NhpAoZNX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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