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00:07ㆍ해외여행/태국
카오소이(Khao Sawy)는 태국 북쪽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카레면(?)이라면 이해가 편할까. 카오쏘이는 생각보다 흔하면서 흔하지 않은(?) 메뉴인데 빠이에도 카오소이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가게는 야외와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라 에어컨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늘이라 엄청 더운 날씨가 아니면 먹을만했다.
카오소이 전문점인 만큼 카오소이가 메인이었고 다른 메뉴도 있었다. 가격은 50~70바트 선. 카오소이를 먹으러 온 터라 Khao Sawy Khai(chicken), Khao Sawy Nuea(Beef)를 주문했다. 양이 적다는 소리를 들어서 큰 사이즈를 주문했다. 여기도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셨다.
가게 안쪽에 음료 냉장고 옆에 셀프바(?)가 있다. 반찬이랑 채소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있는지도 몰랐는데 직원분이 가져가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약간 묽은 카레에 면을 넣어 먹는 것 같은 카오쏘이.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태국은 고기를 잘 삶는 것 같다. 닭도 그렇고 소고기도 그렇고 너무 잘 삶는 것 같다. 이가 불편해도 충분히 먹을 정도랄까. 대신 양이 적다. 큰 걸 주문해도 조금 아쉬운 정도로 끝나서 셀프바의 채소를 이용하던가 메뉴를 하나 추가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그리고 카오소이는 국물이 카레 베이스다 보니 먹다가 약간 느끼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경우 테이블에 있는 양념을 활용하면 좋다. 여기는 고춧가루와 더불어 특이하게 다데기(?)같은 게 있는데 이것도 나름 별미였다.
여기 카오쏘이가 치앙마이까지 포함해 가성비와 맛을 고려하면 제일이었던 것 같다.아참, 그리고 절대 하얀 옷을 입었을 때 먹지 말아야 한다. 입고 버릴 옷이 아니라면 절대 먹지 말자. 왜냐하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흑.
https://maps.app.goo.gl/UzkeM1iPoDgbNth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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