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2. 01:03ㆍ해외여행/태국
빠이의 물가가 치앙마이보다 저렴하다는 건 빠이를 아주 조금이라도 조사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적당히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게 쿤스리 식당이 아닐까 싶다.
식당은 보다시피 노상이라 에어컨은 없다. 대신 선풍기를 틀어주시기 때문에 더워서 도저히 못 있겠다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얼음과 물도 셀프. 예민하신 분들은 저걸 마셔도 배탈이 난다는데 다행히 내 위장은 튼튼(?)한지 괜찮았던 것 같다.
거의 모든 음식이 40바트인 천국의 식당, 쿤스리 키친.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양이 적은 것도 아니어서 가성비 좋게 식사하기에는 가장 좋은 곳 같다. 대신 직원분의 친절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구글맵의 리뷰와는 다르게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은 직원들이 계신다. 다만, 가격이 모든 걸 납득하게 하는 것 같다.
가성비 좋게 한 끼 해결하고 싶다 하면 갔던 쿤스리 키친. 여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점심에 맞춰서 가도 품절되는 메뉴가 있다. 왼쪽 위부터 stir fried basil with preserved on rice, fried noodle and soy sauce with pork, sukiyaki, fried pork with garilc이다. 이것저것 주문했었는데 다 무난하니 괜찮았다. 태국 북쪽의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맞아서 딱히 한식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 같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무엇을 주문해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랄까. 마치 한국의 김밥천국처럼 쿤스리 키친의 음식도 특별하게 추천할 음식도 없지만 특별하게 피해할 음식도 없는 것 같다.
혹시라도 입맛에 애매하다 싶으면 테이블 위에 있는 조미료로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쏨땀은 여기보다 다른 가게 쪽이 취향이라서 아삭하고 상큼하고 매콤한 솜땀을 좋아한다면 여기서 주문하기보다는 무난하게 곁들일 반찬으로 모닝글로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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