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 근처 숲속에 있는 듯한 인스타 감성의 예쁜 카페 CRATE

2025. 1. 16. 00:00해외여행/태국

작업을 위해 카페를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순전히 쉬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카페를 들리기도 한다. CRATE CAFE가 그렇게 방문한 곳이었는데 치앙마이 국제공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치앙마이를 구경하다가 잠깐 쉬어볼까, 하면서 방문하기에는 위치가 애매하다. 그래서 인근을 들릴 일이 있으면 가보는 게 괜찮을 것 같은 카페다. 참고로 근처에 유명한 카페인 No.39 Cafe가 있기도 하다.

 

CRATE CAFE는 식사도 같이 판매하는 곳인데 식사를 주문하는 건물과 카페로 이용하는 건물이 다르다. 표지판으로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 목적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CRATE CAFE는 조경이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에 마치 숲 속의 집에 방문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인스타 감성의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만큼 괜찮은 곳도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식사가 아니라 커피를 마시기 위해 왔기 때문에 카페 건물로 들어왔다. 좌석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서로 간격이 보장되는 곳이었다. 손님들을 보면 책을 읽거나 노트에 무언가를 계속 적고 계시는 분,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일행, 계속 음료를 추가 주문하며 노트북 작업하시는 분 등이 계셨다.

 

커피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그래서 무엇을 마실지 한참 고민하다 라떼 아이스와 더티커피를 주문했다. 디저트도 있었는데 메뉴판에 적힌 것도 있지만 카운터에 가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 종류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워낙 먹음직스러운 나머지 디저트를 브라우니, 레몬 타르트 두 개 추가로 주문했다.

 

그렇게 나온 한 상(?). 더티커피도 부드럽고 라떼도 나쁘지 않아서 커피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브라우니는 이름 그대로 꾸덕했는데 생크림과 베리와 같이 곁들여 먹으니 밸런스 딱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레몬 타르트는 레몬을 많이 넣은 게 느껴질 정도로 상큼, 시큼했다. 역시 생크림에 곁들여 먹으면 신맛이 중화되어 밸런스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번화가 근처였다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 카페 CRATE. 여기만을 방문하기 위해 여기까지 오라고 하기에는 거리도 멀고 그렇게까지 환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근처에 용무가 있을 때 들렀다가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https://maps.app.goo.gl/XBYniJKB5Sd6ZC3WA

 

CRATE · QXJ5+R4X,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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