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0. 00:00ㆍ해외여행/태국
태국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네일하기. 한국의 반값에 네일을 받을 수 있어서 이번 여행 때 손발톱을 잔뜩 꾸미고 다녔다. 발톱에 비해 손톱은 금방 기는데 발보다는 손을 볼 일이 더 자주 있기 때문에 또렷하게 보인 새로 자란 손톱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두 번째에는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예약을 해서 원래 가려고 했던 곳, Happy Home Nail로 오게 되었다.
예약은 라인으로 가능하다. 가격판은 태국어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라인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원하는 날짜, 인원, 받을 시술을 말씀드리면 서로 시간을 조율해서 예약을 잡을 수 있다.
여기도 실외에 갈아 신을 실내화가 있었다. 여기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신발을 옆에 두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네일샵 공간이 나온다.
생각보다 깔끔했던 내부.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는데 직원분 한 분이 계셨고 나중에 한 분이 더 오셨다. 원래 직원이 두 분 계시는 건지 아니면 내가 친구와 둘이서 한다고 예약해서 사람을 한 분 더 부른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두 명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도 네일과 페디를 같이 받았는데 파이브스타처럼 손 마사지를 해준다던가 발을 물에 담가 스크럽을 해준다던가 그런 관리는 없다. 그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그리고 우리 손을 해주신 분이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아닐 수도 있음!) 디자인에 좋은 쪽으로 엄청 집착을 하시는 분이셨다.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지 않은 디테일을 엄청 살리시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손이 느린 건 아니고 디테일에 엄청 집착하신다. 결과적으로 디자인만큼은 나와 친구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
대신 케어에는 조금 약한 것 같다. 케어가 습식이 아니라 건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나중에 핸드크림을 수시로 발라야 할 정도로 거스러미 자국이 생긴다. 그리고 발을 담당해 주시는 분이 실수하셔서 친구가 살짝 피를 보기도 했다. 이 말만 들으면 가면 안 될 것 같지만 일단 나는 발은 괜찮았고 친구의 경우 섬세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드렸는데 마음에 들 때까지 해주시는 모습이 프로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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