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 부근 디저트 카페 Sugar & Eggs

2025. 1. 12. 00:00해외여행/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하면서 마냥 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게을러진다는 걸 뻔히 알기에 나름의 일을 만들어 갔었다. 그래서 그 작업을 위해 카페에 방문하는 건 거의 필수가 되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던 중 발견하게 된 게 Sugar & Eggs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라 더운 아침에 지친 몸을 이끌고 방문하게 되었다.

 

The Rise Suites Hotel의 2층에 있는 Sugar & Eggs 카페. 덕분에 호텔 급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리뷰에 잔뜩 기대하며 방문했는데 대략 오전 9시쯤에는 해당 카페에서 호텔 숙박객을 위한 조식도 겸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몇 호실이냐고 물어보셔서(심지어 태국어로 물어보시는 바람에 더 당황했다) 그냥 카페를 이용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메뉴판이랑 안내를 해주셨다. 여기도 어김없이 친절하셨다.

 

조식은 저런 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테이블은 이런 느낌이다. 등받이가 높게 있고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가 알맞은 것 같아서 작업하기 좋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 조식을 드시러 오신 분들 뿐이라 분위기가 작업할 환경이 아니라서 결국 작업물은 꺼내지도 못했다는 웃픈 사연이 있다.

 

메뉴는 이러하다. 카페다 보니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돈보다 맛이 중요한 나로서는 기대감이 부풀어 있을 뿐이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고 디저트는 리뷰에서 극찬을 했었던 슈를 주문했다.

 

호텔 디저트 카페인 만큼 비주얼은 합격이었다. 커피 양은 적었지만 그리 대수롭진 않았다. 맛은 무난 무난! 어차피 주목적은 디저트니까! 하지만 슈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 파이지도 별로였고 슈크림도 바닐라빈도 없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디저트가 맛있으면 배달도 되길래 계속 이용하려고 했는데 그 정도의 메리트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지나가다가 지쳤을 때 방문하긴 좋아도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던 The Rise Suites Hotel 2층의 Sugar & Eggs.

참고로 여기서 약간의 계산 착오가 있었다. 잔돈을 거슬러주시는데 지폐 한 장을 덜 거슬러주셨다. 일부러 그러신 것 같지 않으시고 정중하게 사과도 해주셨지만 혹시 모르니 영수증과 받은 금액을 잘 확인해 보도록 하자. 나도 일행이 아니었으면 그냥 넘어갔을 터라 정신 차리라고 내게 다시 말하는 소리기도 하다...

 

https://maps.app.goo.gl/vemotZ5gy79M5Z1U8

 

Sugar & Eggs · เปิดให้บริการอยู่บนชั้น 2 ของ The Rise Suites Hotel 121 Fa H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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