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0. 00:00ㆍ해외여행/태국
센트럴 페스티벌 매장 안에는 정말 많은 가게가 있다. 미리 찾아보고 방문한 매장도 있지만 그러지 않은 매장도 있다. 차뜨라므도 후자에 속했는데 쇼핑 겸 구경을 하다가 목이 마를 즈음 태국의 태국식 밀크티 전문 프랜차이즈인 차뜨라므(ChaTraMue)를 발견하여 이용하게게 되었다.
메뉴는 이렇게 있었다. 밀크티 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도 있었다. 일단 정석을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타이티로 주문했다.
당도도 설정할 수 있다. 태국의 기본 당도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30%으로 설정했다. 너무 달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단 맛이 아예 없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만약 나와 비슷한 정도로 마시고 싶다면 당도 30% 추천한다. 다만, 두 잔을 주문했고 같은 메뉴로 같은 당도로 주문했는데도 당도가 달랐다. 내 주문이 실수가 아니었다면 아마 정량이 있기보다 감각적(?)으로 하시는 것 같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옆에서는 차뜨라므 메뉴를 직접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태국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기 때문에 선물이 망설여진다면 이걸 고민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대신 여기서만 파는 게 아니라 빅씨 같은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저 매대 뒤에 테이블이 몇 개 있다. 센트럴 페스티벌 특성상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종종 있지만 바로 옆에 바로 마시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해외에 나가면 한글이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태국은 영어를 제외하면 중국어랑 일본어가 많은데 이런 식으로 한글을 보면 정말 반갑다.
타이티는 진하고 좋았다. 진한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희석해서 마실 정도로. 당도가 두 잔 같이 설정했는데도 다른 것 빼고는 괘찮았던 것 같다. 지금 한국에 차뜨라므 매장이 몇 개 없는데 태국에 나온 김에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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