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여유롭게 있기 좋은 대형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에오마르(EOMAR)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 대형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게 국룰일 것이다. 원래는 다른 카페를 가려고 했으나 인터넷에는 영업 중이라고 떠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방문해 보니 문이 닫힌 터라(역시 제주도는 인터넷을 믿지 말고 인스타도 들어가 보고 전화까지 해보고 가는 게 제일 정확한 것 같다) 어딜 갈까 하다가 에오마르(EOMAR)에 가게 되었다.

에오마르 베이커리 카페 옆에 있는 해변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넓은 카페라 사람을 많이 수용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주차 공간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편이다. 근처에 주차하시는 분들을 보면 카페를 오려고 주차하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해변가를 걷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베이커리카페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빵종류가 많이 있었다. 빵 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서 나눠먹기 좋을 것 같았지만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던 곳이라 디저트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내가 좀 더 위장의 용량이 컸더라면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쉬웠다.

 

커피는 좀 많이 마신 터라 제주도스러운 음료를 주문했다. 그렇게 선택된 게 한라봉 감귤 에이드와 제주 한라봉 감귤차(HOT)였다. 맛은 특별할 것 없이 상상되는 그 맛 그대로였다.

 

에오마르(EOMAR)는 대형카페인만큼 주문을 할 수 있는 1층, 테이블이 있는 2층과 3층, 그리고 루프탑까지 있다. 그래서 직원분의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있을 수 있다. 2층은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개인적인 작업을 할 수 있었고 3층은 소파가 놓여 있어 아이들이 있거나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카페 내에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했고 2층과 3층 사이인 2.5층에는 제과제빵을 하는 작업실이 있어서 살짝 구경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쉬었다 가기에 좋았던 에오마르(EOMAR). 마음 편히 쉴 공간이 필요하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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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MAR 에오마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일동 156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