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00:00ㆍ국내여행/충청도

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유원재 온천 호텔의 시설과 가장 중요한 온천에 대해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혹시 숙소에 대해 작성한 포스팅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아래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 읽어보길 바란다.
[국내여행/충청도] - 충주 수안보 쉼을 위한 유원재(YOUONEJAE) 온천 호텔 1편 숙소
충주 수안보 쉼을 위한 유원재(YOUONEJAE) 온천 호텔 1편 숙소
충주시 수안보에 위치한 유원재는 여러모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부가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겨울이라 날도 추운데 이런 날에 온천에 들어가는 것만큼 좋은 게 없어서 적당한 곳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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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번 포스팅에 이어 객실에 딸린 개인온천부터 소개할까 한다. 숙소에 머무는 내내 온천물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언제든지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신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둘이 들어가려면 무릎을 굽혀야 해서 혼자 들어가기에 딱 맞는 크기다. 여기에 들어가 정원을 바라보면서 온천을 즐기는 것도 좋고 정원에서 온천물이 계속 나오는 소리를 ASMR처럼 듣는 것도 좋았다.
참고로 온천에 들어가기 바로 전 왼쪽에 샤워실이 있고 온천을 마치고 나서 들어왔을 때,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들어오면 바로 화장대라서 동선을 생각해서 잘 짠 게 느껴졌다.
여기는 로비. 궁금한 사항이나 요청 사항이 있으면 로비에 있는 직원분께 여쭈어보면 된다. 유원재 숙박권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는 할인을 하고 있어서 가격이 더 나가지만 나중에 평일 할인이 없어진다면(주말 차별화 때문에 과연 없어질지 의문이지만) 이걸 통해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로비 한가운데에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장 중요한 달항아리를 안 찍었네... 시간 날 때 가볍게 보기 좋았다. 그리고 기념품을 사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왜 사진이 없지... 어쨌든 거기도 가볍게 구경하기 좋았다. 이것저것 많이 있었으나 딱히 당기는 건 없어서 사진 않았다.
유원재 내 복도 복도 분위기는 대충 이러하다. 밝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두운 건 아니라서 어두울 때 쓰라고 주신 전기 호롱불(?)은 이동하면서 따로 사용하진 않았다.
유원재 온천호텔의 라운지라고 할 수 있는 카페는 운영방식이 독특한데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과 직원이 상주하는 시간이 따로 있다.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셀프바를 이용하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직원분에게 메뉴를 부탁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라운지는 잠시 쉰 다음에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직원 상주로 이용 가능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셀프로 이용이 가능하다.
직원이 상주해 계시는 시간이 아니라면 온천 라운지인 온(溫)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커피머신을 제외하고) 직원 상주 시간 외에는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면 라운지 온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창가에 앉으면 맞은편에 있는 체크인 전용 라운지, 라운지 수(水)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대망의 온천.
참고로 공용 온천으로 가는 길에 대여온천도 있다. 체크인하고 예약하면 되는데 나는 일행과 성별도 같았고 공용 온천을 이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대여온천을 빌리진 않았다.
공용 온천은 아침, 저녁으로 남탕과 여탕이 바뀌기 때문에 1박 2일을 해도 저녁, 아침에 들어간다면 두 군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탈의실에 온천 이용 안내가 적혀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바구니에 자신의 옷이나 소지품을 넣어도 되고 많이는 없지만 일반 옷장도 있으니 편한 걸 이용하면 된다. 유원재 온천 호텔은 객실 수도 적고 그만큼 이용객도 적어서 그런지 공용 온천이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욕탕에 입장하기 전 커다란 선반이 있는데 수건, 샤워타월, 생수가 비치되어 있다. 양이 넉넉해서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생수는 온천을 즐기다가 탈수 증상을 느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 놨으니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샤워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비누가 준비되어 있으니 본인이 사용하는 폼클렌징 정도만 챙겨 와도 된다.
노천 온천은 크게 두 타입으로 되어 있다. 둘 다 좋았고 물도 같지만 역시 자연 속의 온천이라는 느낌을 주는 첫 번째가 좋았다. 유원재 온천 호텔의 온천물은 일본처럼 엄청 매끄러운 온천수는 아니고 적당히 피부가 미끈해지는 정도라서 누가 와도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객실과 다르게 공용온천에는 화장품이 일회용품이 아니라 큰 본품으로 비치되어 있었다. 헤어드라이어는 다이슨이고 미니 선풍기까지 있기 때문에 빨리 말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빗이 계속 소독기에 들어가 있어서 더 마음 편히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로 바디 드라이어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이용하면 될 것 같다.
공용 온천에서 나오면 바로 갈 수 있는 라운지 온(溫).
차를 비롯해 따뜻한 음료,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까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건 좋았다. 하지만 음료수를 한국스러움을 보이기 위해 저런 종류로 구비한 것 같은데 너무 고 연령층에 입맛이 맞춰져 있고 제로 음료수가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불멍을 하거나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에 매우 안락한 환경이었다.
유원재 온천 호텔이 지어진 지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은 것도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는 좋았다. 그리고 온천은, 수안보 온천이 원체 유명하니 덧붙여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마지막이 될 다음 포스팅은 유원재 온천 호텔에서 먹은 것들에 대해 올려보도록 하겠다.
유원재
자연, 사람이 연결되는 조화의 공간
youonejae.com
네이버 지도
유원재 온천 호텔
map.naver.com
https://maps.app.goo.gl/rcwdfNs33DEtijiK7
유원재 호텔 앤 스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959-3
★★★★☆ · 호텔
www.google.com
+
음식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국내여행/충청도] - 충주 수안보 쉼을 위한 유원재(YOUONEJAE) 온천 호텔 3편 음식
충주 수안보 쉼을 위한 유원재(YOUONEJAE) 온천 호텔 3편 음식
이번이 유원재 온천 호텔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한 장소를 이렇게 여러 개의 글로 나눠서 포스팅한 건 처음이고 아마 앞으로도 드물 것 같은데 그만큼 쓸 말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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