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00:00ㆍ해외여행/태국
태국 치앙마이에서 독일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아우프 데 아우 가든에 가게 되었다. 점심과 저녁의 가격이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런치, 디너 모두 동일하게 290바트였다.
주말이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들어서 오픈런을 하는 게 아니면 늦게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늦게 갔다. 그래서 웨이팅은 안 했지만 자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은 걸 보고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바깥에 있는 곳에 앉았는데 보다시피 문을 활짝 열어놨기 때문에 은 바람이 통하는 곳이다. 안쪽에는 에어컨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통로가 이어져 있어서 엄청 더운 날이 아니면 그게 그거일 것 같다.
정말 음식 종류가 많았다. 심지어 하나하나 크기가 커서 더 먹고 싶은데 배불러서 못 먹게 하는 곳이었다. 솔직히 사진 이상의 설명이 더 필요하나 싶다. 현지인, 외국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이용하는 걸 보면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 것이다.
다만, 청결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 실외에 있다 보니 태국 특성상 파리가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게 음식에 앉을 때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로컬 식당에서 단련된 몸이기에(?) 크게 신경 안 쓰고 먹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행 내내 탈이 안 난 게 대단한 것 같다.
솔직히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취향이 아닌 건 안 먹고 입맛에 맞는 것만 먹으면 되니까 불만이 생길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날은 그렇게까지 짜지 않았던 것 같다.
나름 생각한다고 담아 온 접시인데 저것만 먹어도 배가 어느 정도 찰 정도였다. 뷔페에 왔는데 한 번만 왔다 갔다 할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에 한번 더 다녀왔는데 덕분에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여기는 혼자 가면 몇 종류 못 먹으니 웬만해서는 사람을 모아서 가길 추천한다. 그래야 나눠먹으면서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음료나 술은 따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아우프 데 아우 가든 안쪽에 들어가 보면 계산대가 있는데 거기다 말씀드리면 된다. 그리고 계산할 때 인원수와 추가주문한 걸 말씀드리면 가격을 알려주시고 계산하면 된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아우프 데 아우 가든( Auf Der Au Garden).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다가 메뉴가 고기 위주라 저녁까지 든든했던 식당이었다. 청결에 엄청 민감한 게 아니라면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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