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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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날 좋을 때 사진 찍기 좋은 코코넛마켓
주말 오전에만 운영하는 코코넛마켓은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시장과는 달리 쇼핑보다는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코코넛나무 사이로 네모나게 장이 서 있는데 규모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물품도 다양하지 않다. 대신 날이 밝다면 배경과 색감이 좋아 대놓고 널려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좋다. 코코넛마켓은 주말 오전에만 하는 시장이다 보니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택시를 타서 왔다. 그러다 보니 목 축일 시간도 없었던 터라 입구 오른쪽에 있는 커피집으로 달려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주말에만 오는 가게 치고는 커피머신도 있고 꽤 정석적이라 좋았던 곳이었다. 커피는 태국 특유의 강한 샷이라 눈을 번쩍 뜨이게 하기 좋았다. 시장 판매 매대는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이다. 잠깐 태국을 왔다 가는 사람이면 구경할 거리가 많을..
2024.12.29 -
태국 치앙마이 토요마켓 우아라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후기
태국 치앙마이의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건 일요일 밤에 여는 선데이마켓일 것이다. 그러나 그 하루 전인 토요일에 여는 야시장인 토요마켓도 있다. 올드타운 남쪽 우아라이 워킹스트리트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토요마켓은 선데이마켓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대신 음식이 더 많고 인파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편하게 구경하기 좋았던 것 같다. 토요마켓과 선데이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거의 동일하고 가격도 두 군데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는 게 좋을 것이다. 시장의 거의 8할이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딱히 쇼핑에 관심이 없던 터라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 대신 음식을 판매하는 곳 사진을 몇 개 올려보겠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먹거리타운(?) 같은 곳에 있었던 꼬치집. 야시장 음식의 꽃은 꼬치라고 생..
2024.12.28 -
태국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 한국과는 메뉴가 다른 앤티앤스(Auntie Anne's)
평소에 한국에 있었을 때도 앤티앤스(Auntie Anne's)를 굉장히 좋아했다. 가다가 매장을 보면 꼭 들려서 하나 사 먹을 정도로. 그리고 앤티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아몬드 크림치즈 스틱인데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을 돌아다니면서 앤티앤스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평소 습관처럼(?) 앤티앤스에 가게 되었는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메뉴에 아몬드 크림치즈 스틱이 없었다. 꼭 겉에는 아몬드가, 안에는 크림치즈가 가득 담긴 아몬드 크림치즈 스틱이어야 하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서 제일 비슷해 보이는 메뉴를 주문해 보았으나... 결과는 실패. 구워야 해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기다렸는데 나온 건 치즈 시즈닝이 뿌려져 있었던 프레첼이었다.앤티앤스가 글로벌 프랜차이즈라서 메..
2024.12.27 -
태국 치앙마이 유명 빵집 나나 베이커리(Nana Bakery) 루암촉점
치앙마이에 유명한 빵집이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나나 베이커리다. 치앙마이 몇 군데에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근방에 용무가 있어 갔다가 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빵순이는 나나 베이커리 루암촉점을 가게 되었다. 크루아상, 아망, 타르트 등. 페스츄리 계열의 빵이 많이 있었다. 한국 빵 가격을 생각하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개수 생각하지 않고 먹고 싶은 걸 담아보기로 했다.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은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한국과 달리 태국 페스츄리류는 바삭함보다는 폭신함을 추구하는 것 같다. 처음에 먹어보고는 눅눅한데? 만든 지 오래되었나? 했다가 모든 빵이 그런 걸 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구나 싶었다. 그러니 만약 바삭바삭 소리를 내는 빵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
2024.12.26 -
태국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 부근 디콘도 근처 과일 아저씨
태국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싸고 맛있는 과일을 원 없이 매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신선한 과일을 사러 가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걷기도 해야 하고 과일이 무게가 있다 보니 들고 오는 것도 일이었다. 그렇다고 깍은 과일을 배달시키기에는 양 대비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 계신다. 바로 과일 아저씨. 나오시는 시간은 보통 오전인데 더 늦게까지 계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매일 오시는 것 같지만 가끔 안 오시는 날도 있으셨다.가격이 달라지는 건 못 본 것 같고 과일 종류는 고정 상품인 망고를 제외하고 종종 바뀌었다. 과일 아저씨의 장점은 일단 디콘도에서 가장 가까운 센트럴 페스티벌의 TOPS보다는 저렴하다는 점이었다. 대신 최소한의 퀄..
2024.12.25